호이안 이국적이고 한적한 휴양 숙소, 호이안 앤시언트(에이션트)

관광보단 휴양을 좋아하시는 분들

 

한국사람이 비교적 없는 곳을 원하시는 분

 

수영장 비치에서 한적하게 독서와 사색을 즐기고 싶으신 분

 

한적하고 여유로운 숙소를 원하신 분들이라면

 

바로 이곳을 추천합니다.

혹시 호이안 여행준비 중이신가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항공권 다음으로 알아보는 게 숙소죠.
게다가 해외여행에서 가장 중요한게 숙소 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호이안은 굉장히 작은 관광지임에도 굉장히 많은 숙소들이 있습니다.
저 또한 숙소를 정할 때 선택지가 많다 보니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호이안 리조트 or 호텔을 고를 때
저와 비슷한 여행 스타일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숙소 한 곳을 추천드릴까 합니다.

호이안 앤시언트(에이션트) 하우스 빌리지 리조트&스파

거두절미하고 이 숙소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1. 가성비가 좋다.

 

 

저는 아고다에서 1월 4~5일 평일 2박을 13만 원대 예약을 했습니다.


숙박 사이트의 할인을 적용받거나 일찍이 예약을 한 경우 저보다 더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합니다.


물론 다낭, 호이안에 이 정도 가격대 좋은 숙소들이 많지만 이국적인 리조트 분위기와 두 개의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점에서 가격 이상의 만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점 2. 오션뷰는 아니지만 호이안의 시골 풍경과 한적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호이안에 오기 전에 다낭 나만 리트리트 리조트에서 2박을 하고 호이안 앤시언트 리조트로 이동했습니다.


나만 리트리트의 장점이 프라이빗 비치 오션뷰를 볼 수 있는 인피니티 풀과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이라면


앤시언트의 장점은 호이안의 정적인 뷰를 감상하고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호이안 앤시언트 리조트에는 두 개의 수영장이 있습니다.


먼저 가장 위층에 있는 수영장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숙박객이 많지 않기에 여유롭게 시설을 즐기기에는 충분합니다.

 

 

메인 풀입니다.


정말 조용한 동네라 새소리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가끔 들리는 농기계 소리와 닭 울음소리는 마치 시골집에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날이 좀 추운 편이라 수영을 즐기는 분들은 없었고 노트북을 가지고 업무를 보는 외국인과 책을 읽는 외국인들 뿐이었습니다.


이 여유로움과 한적함 제가 딱 원하던 그림이었습니다.

장점 3. 한국 사람보다 서양인이 더 많았다.

그동안 동남아 여행을 다니다 보면 한국인 중국인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호이안 여행에서는 한국 사람보다 다양한 국적의 여행자들을 볼 수 있고 대화를 나눠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앤시언트 리조트 내에는 한국사람보다 서양인이 더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더 이국적이고 마치 유럽에 와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장점 4. 투숙객이 많지 않아 모든 시설이 여유롭다.

체크인부터 체크아웃할 때까지 기다림이란 없이 굉장히 여유로웠습니다.

특히 저희는 나만리트리트 체크아웃 후 짐을 맡기기 위해 11시쯤 숙소를 방문했는데 준비된 룸이 있다고 바로 얼리 체크인을 해줬습니다.

 

수영장과, 조식 먹는 식당도 굉장히 여유롭습니다.

장점 5. 셔틀버스가 잘 되어있다.

 

 

올드타운과 안방비치는 걷기에는 다소 멀지만, 셔틀이 잘 돼있어서 좋았습니다. 셔틀을 이용하면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나만 리트리트 보다 배차도 많고 셔틀버스가 쾌적해서 저희는 자주 이용했습니다.


올드타운에서 셔틀버스 타는 곳은 아래의 bebe라는 곳에서 대기하시면 정시에 맞춰서 도착합니다.

셔틀 시간이 맞지 않으면 그랩을 이용했습니다. 그랩 요금은 2000~3000원대 나왔습니다.


아니면 리조트 내에 있는 자전거를 이용하여 다녀오기에도 좋습니다.

장점 6. 매일 아침과 저녁에 제공되는 과일과 다과 + 친절

 

아침마다 열대 과일들을 가져다주십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전통 다과? 간식을 가져다 주십니다.


앤시언트에 2박을 하는 동안 마주친 모든 직원들이 친절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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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적어보니 호이안 앤시언트 빌리지 리조트는 이렇게 여러 장점들이 있었던 숙소였습니다. 짧지만 2박을 하는동안 여러 좋은 기억들이 많이 남아있네요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아쉬웠던 점들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단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주관적인 생각을 적어봅니다.

 

단점>>> 앤틱 하지만 조금은 노후화된 시설

위의 사진들을 보셨다시피 깔끔하고 현대화된 숙소의 시설은 아닙니다.


하지만 리조트 내부가 운치 있게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는 향긋한 자스민 향과 앤틱한 가구와 룸 구조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조금 오래된 숙소임에도 불구하고 침구류, 샤워실, 화장실 모두 깔끔했습니다.


그렇게 짐을 풀고 저희는 올드타운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아쉬웠던 점은 처음 고급스러운 자스민 향은 온데간데없고 꿉꿉한 곰팡이 냄새가 방안에 가득했습니다.


1월은 우기이고, 저희가 여행하는 동안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아무래도 조금은 오래된 리조트이다 보니 굉장히 습했고 다락방 냄새가 났습니다.


저와 같은 무딘 남자들은 괜찮지만 여성분들이나 냄새에 민감한 분들에게는 조금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몰라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니깐 저희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을 몇 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와이프도 2박을 하는 동안 냄새 때문에 잠도 잘 못 자고 힘들어했습니다ㅜㅜ


아마 모든 룸이 이러한 컨디션은 아닐 것입니다.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시게 된다면 룸 변경을 요청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아무튼 전반적으로 저는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고 한적한 휴양을 즐기고 싶으신 분이라면 앤시언트 리조트 추천합니다^^


다만 다음에 호이안을 다시 방문한다면 우기 말고 건기에 꼭 방문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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